삶의 여유을 찾아/충청도여행

청원계산리5층석탑

무지개_느티 2009. 8. 22. 23:49

 2009년 8월 9일

뒤늦은 더위가 한창이다.

친정에 들러 남동생 가족, 여동생 가족과 함께 뒤늦은 피서를 가기로 했다.

충북 괴산군 청천을 지나 사담계곡에 가기로 마음 먹고 떠났다.

동생들더러 먼저 가서 자리를 잡으라 하고 사담계곡을 가던 길가에 있는 계산리5층석탑을 찍기로 했다.

사진을 찍고 천천히 사담계곡으로 향했다.

이날 따라 길이 몹시 막혔다. 청천 들어가기 한참 전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사담계곡에 갔는데 사담계곡은 만원이었고

자리잡고 앉을만한 곳은 근처의 가계에서 점령하고 앉지도 못하게 한다.

편히 쉬려면 평상을 대여해야하는데 하루 3만원이란다.

봉이김선달이 따로 없었다.

흐르는 계곡물을 자기들이 다 산 것도 아니고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메뚜기도 한철이라지만 얄팍한 상술에 기분이 상했다.

 

 

 5층석탑으로 가는 계단

 

 석탑의 전면

 

 석탑의 후면

 

 석탑의 측면

 

 

 

 

 야생화 무릇

                                            좀꿩의다리 

 

 잠자리가 오이풀에서 멋지게 물구나무 서고 있다.

 방아깨비 갖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한컷

 

종 목 : 보물 제511호

명 칭 : 청원계산리오층석탑(淸原桂山里五層石塔)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지정일 : 1969.07.18

소재지 : 충북 청원군 가덕면 계산리 48

시 대 : 고려시대

설 명 :

계산리의 말미장터 남쪽 언덕의 밭 가운데에 서 있는 탑으로, 1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基壇)은 가운데돌이 서로 엇갈려 짜였으며 아무런 조각이 없다. 탑신(塔身)은 1층과 3층의 몸돌은 4장의 돌로 구성하였으며, 2층과 4·5층의 몸돌은 하나의 돌로 구성하였다. 지붕돌은 1·2층이 2장의 돌로 이루어져 있고, 3층 이상은 한 돌이다. 지붕돌 아래받침은 1·2층이 5단, 3·4층이 4단, 5층은 3단으로 줄어들었다. 지붕돌의 윗면(낙수면)은 경사가 심하며, 지붕돌 아래의 받침은 처마끝까지 나와 있어 둔중한 느낌이 들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이 잡히고 안정감이 있다.

 

이 탑은 고려 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위아래 지붕돌의 체감률이 정연하여 전체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는 우수한 작품이다.

 

전문설명 :

고려시대(高麗時代)에 세워진 이 석탑은 신라시대(新羅時代)의 일반적(一般的)인 석탑(石塔) 양식(樣式)을 따르고 있다. 탑의 기초 부분인 기단(基壇)은 단층(單層)이며 5층의 탑신부(塔身部)를 올렸다. 초층(初層)과 2층(二層)의 옥개석(屋蓋石)은 각각의 돌로 되어 있고 그 위의 층은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위아래 옥개석의 체감률(遞減率)이 정연(整沿)하여 탑이 전체적으로 안정(安定)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우수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