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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이야기] 생명력 강한 옥살리스(사랑초)의 봄소식

무지개_느티 2011. 3. 21. 06:00

[화초이야기] 생명력 강한 옥살리스(사랑초)의 봄소식

 

해마다 야생화 전문화원에서 야생화를 시켜 직장에서 키우곤 했었다.

작년엔 직장을 옮겨 적응하느라 너무도 바빠 화초를 키울 엄두도 내지 못했다.

예전엔 1년 내내 집에서건 직장에서건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했었다.

그런데 열정이 식어서인지 여건타령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집에 피어나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보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한다.

 

오늘 아침에도 남편이 늦잠을 자는 나를 흔들어 깨운다.

꽃구경을 하라 한다.

비시시 일어나 눈부비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백정화, 단정화, 꽃기린, 옥살리스, 며칠 전에 사온 운간초, 마가렛트, 랜디까지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 황홀하다.

요즘 화원에 가면 작은 화초 한 무더기에 4,000원에서 5,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지난 번 부평에 들러 17,000원어치 화분을 사 와 봄꽃을 즐기고 있다.

 

우리집에 있는 옥살리스(사랑초)는

지난 2008년 직장에서 키우던 옥살리스를 집에 가져와 키웠더니 그해만 무성하게 잘 자라더니 차차로 스러져 볼품없이 명맥을 유지하더니

여기저기 작은 화분에 자리를 옮겨 자라 드디어 예쁜 꽃을 피운 것이다.

가냘프지만 질기 생명력이 있어서 야생화를 기르는 맛이 난다.

 

 옥살리스 꽃잎이 너무도 선명하다. 봄꽃을 보니 마음은 벌써 봄맞이에 가슴이 설렌다.

 

 잎사귀를 보면 괭이밥 같이 생겼는데 잎사귀가 4개로 클로버 같이도 생겼다.

 

 

 가녀린 꽃잎임에도 불구하고 땅을 뚫고 올라오는 힘이 대단하다. 추운 겨울 잘 인내하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저 꽃잎을 보며 다시금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