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건강과 행복/일상

우리집 화초이야기3

무지개_느티 2011. 5. 6. 06:00

취미로 하나둘 사들이기 시작한 화초가 앞 베란다에 가득 찰 때까지 10여년 세월이 흘렀다.

야생화기르기에 취미를 붙여 2005년부터 야생화 화분을 사 모았는데 때론 몇개월 버티지 못하고 죽어간 화분도 숱하다.

예쁜 꽃바구니는 10여일이면 족한데 화분은 적어도 한 달은 간다.

작고 가냘프지만 온몸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야생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이를 먹어간다는 징후라고들 하지만 세월따라 나이는 들기 마련이고 자연스레 흘러가는게 인생이 아닐까?

요즘 부쩍 지치고 힘들어 퇴근하고 오면 그냥 쓰러지기 일쑤지만 그래도 예쁜 꽃이 피어나고 윤이 나는 화초를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오니 내 인생의 활력소이다.

 

올 봄에 1포기에 4,000원을 주고 사 온 '랜디'이다. 물기를 머금은 랜디가 아주 예쁘게 피었다.

 

옥살리스(사랑초)는 2008년부터 키워왔는데 잘 자라고 예쁘게 꽃을 피워 베란다를 환하게 밝혀준다.

 

야생화 화분은 화분이 작아서 물관리를 잘 못해 실패하기가 쉽다.

 

페페인데 꺾어서 삼목해도 잘 산다. 남편은 이 페페를 삼목해서 집에 오는 친척이나 지인들이 오면 주는데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다.

 

양지바른 남향이라 화초가 잘 자란다. 한겨울에도 거실문을 활짝 열고 두꺼운 옷을 입고 살았다. 그래서인지 화초가 죽지 않고 잘 살았다.

 

화초를 키우는 것은 거의 남편이 한다. 사들이는 것은 내가 즐겨하고 있다.

 

 

장미허브인데 이것도 삼목이 잘 된다. 스치기만 하면 향기가 은은히 퍼진다.

 

단정화꽃이 하얗게 피었다. 나무로 되어있어 그래도 오랫 동안 실패하지 않고 키웠다. 매년 순백의 꽃을 피운다.

 

 

                 고무나무는 2000년 6월에 당시에 65,000을 주고 샀는데 키가 너무 커서 잘라서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이다.

 

키가 큰 데키라는 2001년에 직장에서 작은 화분에 심어져 비실비실하는 것을 동료직원에게 달라고 해서 화분을 갈아주고 지금껏 키워오고 있다.

 

올 봄 4,000원을 주고 산 화분이다.

 

 

 

 

군자란이 예쁘게 피었다. 우리집 군자란은 매해 피는 것은 아니고 가끔 꽃을 피우지 않고 지나가는데 올해는 아주 예쁘게 피었다.

 

 

 

 

 

꽃기린도 삼목도 잘 되고 매해 잘 핀다.

 

율마

 

 

 

겨울에 사다가 한 번 잘라먹고 물을 주었더니 미나리가 쑥쑥 잘 자란다.

 

개모밀

 

내가 좋아하는 풍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