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경기도여행

[수원여행] 연무대에서 만난 전통 문화체험 국궁 활쏘기

무지개_느티 2011. 3. 31. 06:00

[수원여행] 연무대에서 만난 전통 문화체험 국궁 활쏘기

 

전통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것은 여행의 또다른 맛을 알게하지요.

원래 우리 민족은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지금껏 활쏘기가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지요.

 

그 동안 연무대 앞을 지날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활쏘기 체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음 같아선 금방이라도 과녁을 적중할 것 같은데 마음 같지가 않네요.

처음엔 활을 잡는 것도 어색하고 활을 드는 것도 어색해 폼나게 멋진 폼을 잡을 수가 없었지만

몇 번의 연습을 한 후에야 화살이 과녁에 닿을 수가 있었지요.

정신을 집중하고 숨을 잠시 참고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때 묘한 쾌감이 있었지요.

'이래서 활을 쏘는 구나!'

 

잠시 숨을 참고 활시위를 당겨본다.

화살을 보면 화살 끝부분에 붉은색 부분과 흰색 부분이 있는데 , 흰색부분을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여 활시위의 가운데 흰색 부분에 끼워 고정한 후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 활시위를 잡아당긴 후 화살을 든 다음 활을 귀있는 데까지 내린 다음 숨을 고른 후 과녁을 향해 쏘면 된다.

처음엔 화살을 고정하기도 쉽지 않고 고정했다 해도 화살이 활시위에서 잠시 흔들려 제대로 활을 쏠 수 없었다.

힘없이 코 앞에 떨어지기도 하고 엉뚱한 곳에 날아가기도 하지만 여러 번 연습을 하니 과녁을 맞출 수 있었다.

처음 과녁을 맞췄을 때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욕심이 생겼다.

과녁의 가운데를 적중하고 싶은 욕심.

그러나 초보가 과한 욕심을 낸 것이다.

끝내 적중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과녁을 맞출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몇 번 쏘아 보지는 않았지만 매력적인 체험이었다.

 

 저 마다 포즈가 다 다르지요?

 

 멋진 시범을 보이고 있지요?

 

 멋지게 포즈를 잡고 인터뷰까지 한 일행

아주 멋져요.

 

 먼저 활쏘기 체험을 한 일행들입니다.

 

 많은 이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였지만 유독 자기 식구만 눈에 띄네요.

 

 파란 색으로 발모양이 그려진 대로 서서 활을 쏘면 됩니다.

 

 멀리 곰과녁이 있군요. 옛날엔 임금님만 곰과녁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세월이 좋아 임금님처럼 기분을 내볼 수도 있네요.

 

 비록 아래 부분을 맞추긴 했지만 그래도 여러 발 과녁을 마췄답니다.

 

 처음엔 화살이 과녁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그만 땅바닥에 박혀버렸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나 봅니다.

 

오늘 국궁체험을 하면서 참는 법과 연습의 중요성 그리고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법 등을 배운 소중한 체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