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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 수원화성을 열차타고 달리는 기분

무지개_느티 2011. 4. 6. 06:00

[수원여행] 수원화성을 열차타고 달리는 기분

 

대한민국 대표 관광으뜸명소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 3호로 동양 성곽의 아름다움과 서양  성곽의 장점을 두루 같춘 역사적 무화재이다. 1794년(정조 18년)1월 7일에 축성을 시작하여 1796년 (정조 20년) 9월 10일에 축성을 완료하기까지 성곽축조에 총 37만 6천 3백 43명의 인원과 1천 5백 석의 식량, 20만 1천 4백여 덩이 석재, 53만여 장의 기와, 69만 5천여 장의 벽돌 등이 소요되었고 화성 신도시 건설을 위해 89만냥이나 되는 거금이 쓰여졌다.

 

이렇게 거금을 들이고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쌓은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화성열차 타고 한 바퀴 돌아본다.

 

아름다운 방화수류정을 보고 화홍문을 지나 화성열차를 타러 간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화성열차를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

 

 출발하기 직전

 

 열차를 기다리며 화홍문 아래 냇가로 내려가 산책하는 사람도 있다.

 

 물만 보면 어디에서든 물수제비뜨는 걸 좋아하는 이가 있다. 몇 번 못뜨고 돌멩이는 물 속으로 '풍덩~'

세상을 향해 소리없이 돌멩이를 던지고

파장을 일으키며 퍼져나가는 물결을 유심히 바라본다.

 

안면도 바닷가에서도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향해 돌을 던지던 남편

그 마음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

 

 

 열차는 서서히 출발하여 5km가 넘는 화성을 한 바퀴 돈다.

화성을 한 바퀴 걸어서 돌려면 시간이 꽤 걸릴텐데 편안히 앉아서 화성을 감상한다.

걸어서 보는 것보다 편하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려면 걷는게 최고다.

 

 

 

 

 벌써 장안문 앞까지 왔다.

 

 

 

 

 

 

 서북공심돈

공심돈은 일종의 망루 같은 것으로 4면을 벽체로 하고 내부는 3층르로 사다리를 통해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고 중앙부는 빈 공간으로 되어있다. 외부벽체에는 구멍을 뚫어 바깥의 동정을 엿볼 수 있고 백자총, 불랑기를 발사하여 적에게 어느 곳에서 날아오는지 알 수 없도록 하였다. 서북공심돈은 전돌로 벽체를 4각으로 쌓았으며,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3층에는 단층 망루를 세우고 4면에 판문을 설치 하였으며 성벽과 망루의 판문에는 구멍을 뚫어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층과 층사이는 마루판을 여닫도록 하는 문을 만들어 나무 사다리를 이용하게 되어있고 출입문은 작은 무지개문으로 하였다. 다른 건축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설비로서 구조도 특수하고 화서문과 잘 어울려 성곽 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