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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 화령전에서 정조임금의 어진을 만나다

무지개_느티 2011. 4. 5. 06:00

[수원여행] 화령전에서 정조임금의 어진을 만나다

 

화령전엔 정조임금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밖에선 한창 화성행궁이벤트가 펼쳐지는 가운데 복잡하지 않을 때 화성행궁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화령전 사적 제 115호, 조선시대

 

조선 제22대 임금이었던 정조(재위 1776∼1800)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해마다 제사지내던 건물이다. 23대 임금 순조는 아버지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본받기 위하여 순조 1년(1801)에 수원부의 행궁 옆에 건물을 짓고 화령전이라 하였다.

처음 지어질 당시의 화령전은 정조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정전인 운한각을 비롯하여, 이안청·재실·전사청·향대청·제기고·외삼문·내삼문·중협문이 있었다. 이 중 남쪽에 있었던 향대청과 제기고 건물은 남아있지 않다. 정전 현판의 글씨는 순조가 직접 쓴 것이다.

이곳에 속하는 건물들은 대부분이 정전인 운한각의 건축규범에 따라 지어졌다. 특히 이안청은 지붕이 있는 복도식으로 정전과 연결이 되어있어, 눈이나 비가 올 때도 젖지 않도록 하였다.

순조는 이곳에서 노인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베풀기도 하였으며, 직접 정조가 태어난 탄신일과 돌아가신 납향일에 제향을 지내기도 하였다. 제향은 1920년 일본인에 의해 정조의 초상화가 창덕궁으로 옮겨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궁궐에 지어진 다른 영전들과는 달리, 수원에 세워진 화령전은 대칭에 의한 격식과 기능에 따른 영역의 구분이 확보된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몇 채의 사라진 건물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상태로 보존되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조임금의 어진

군복을 입은 모습이다.

 

 

 풍화당은 재실로 제향이 있을 때 재를 올리는 사람이 머무는 건물이다.

 

 풍화당

 

 화령전

 

 

 우물

 

우물물이 흘러 내려 물고기가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못을 만들어 놓았다.

 

 저 위에 우물이 있다. 봄맞이 나온 노란 민들레꽃도.

 

 봄을 알리는 노란 민들레가 활짝 피었다.

 

민들레꽃 옆으로 고들빼기 여섯 포기가 고개를 내민다.

이곳 화성행궁 화령전에도 노란 민들레꽃은 봄이 왔다고 온몸으로 봄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