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행] 서장대에서 수원행궁을 내려다 보며
화성열차를 타고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고 화성열차승차장에서 내려서 약수터에서 물 한 잔 마시고 계단을 한참을 오르니 서장대가 나타난다.
계단이라 올라가기가 힘이 든다.
그 동안 얼마나 움직이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숨이 턱이차게 할딱이며 올라갔다.
서장대에 올라 화성행궁을 발 아래 내려다 본다.
화성행궁
화성행궁은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며,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한 정조시대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위민과 개혁을 실천하고자한 역사적 공간이자 혜경궁 홍씨의 회갑진찬연을 베풀었던 효의 상징적인 공간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중심축이다.
이 약수터에서 물을 한 잔 마시고 계단을 오른다.
줄을 잡고 힘겹게 오른다.
내려가는 이, 올라오는 이
날씨가 좋아서 상춘객들이 많다.
저 멀리 화성열차가 보인다. 까마득한 계단도 보이고.
드디어 멋드러진 서장대의 모습이 보인다.
장대는 지휘하는 사람이 올라서서 명령하는 대를 가리킨다. 진주시 남성동에 있는 이 장대는 진주성 서문에 속하는 곳이다.
『여지도서』에 보면 회룡루로 나오며, 규모는 작으나 진주성의 남장대인 촉석루와 같은 다락집형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의 건물은 허물어진 것을 1934년 서상필씨가 새롭게 고쳐지은 것으로, 앞면 3칸·옆면 2칸의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목조 기와집이다.
수원 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올라올 땐 힘들었지만 이 맛에 높이 오르나 보다.
비상하는 새의 날개 모양을 한 수원월드컵경기장도 보인다.
서노대
노대란 누각이 없이 전돌을 쌓아 높은 대를 만든 시설물로 적의 공격을 항상 감시해서 대와 성 전체에 오방색 기로 신호를 하며 적이 근접햇을 때 쇠뇌르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진지이다.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 등 2개의 노대가 있는대 서노대는 서장대 옆에 팔각형으로 약 3m의 높이로 여장을 쌓아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 오르면 성밖의 서쪽이 한눈에 들어오며 적으로부터 군사 지휘소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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