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8일
아이들과 함께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바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직장을 벗어나서 즐기는 봄풍경이 그저 좋다.
아이들도 신이나서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 입구
야인시대의 한 장면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종로거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구두닦이신을 찍었던 장소이다.
일장기를 걸어놓은 것으로 보아 시대적 배경이 일제시대이다.
화신백화점
지금은 사라진 화신백화점의 모습이다.
우리 아버지가 아주 어렸을 적에 할머니께서 할아버지와 함깨 우리 아버지를 업고 화신백화점 구경을 오셨었다고 하셨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에도 보았던 추억 속의 화신백화점이다.
보신각
전차의 모습
상점의 간판 속에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때만 해도 거의 한자어로 된 간판이 대세였는데 지금은 영어나 외국어 간판이 난무한다.
한약방의 모습이 익숙하다.
옛날에 우리할아버지께서는 청주에서 한약방을 하셨었다. 내가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만 해도.
할아버지가 계시던 한약방에 들어서면 달콤한 감초냄새며 각종 한약재료들의 향이 진하게 묻어났었다.
빵구,수리 등의 단어가 익숙하다. 자전거 수리점에서 흔히 보았던 문구이다.
어릴 적에 고소한 원기소를 많이 먹었었다. 추억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왕초'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다.
능수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가 아주 멋지다. 물이 좀 깨끗했으면 한다.
인력거라는 단어가 있을 때니 일제시대의 거리같다. 나무 전봇대도 인상적이다.
돌단풍
돌단풍 꽃이 활짝 피었다.
제비꽃의 보랏빛이 아주 예쁘다.
그림자의 모습도 찍어 본다.
아이들을 세워 놓고 그림자 놀이도 해 본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본다.
천진스럽게 장난하며 연출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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