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행] 김주헌 촌장과 함께하는 외갓집체험-인절미 만들기
오랫만에 떡메로 치는 인절미 체험을 지켜본다.
요즘은 떡집에서 인절미를 사 먹거나 집에서 인절미를 한다고 해도 방앗간에 가서 콩고물만 묻히면 인절미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해 오기 때문에 직접 떡메로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은 꽤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다.
아이들의 들뜬 표정 속에 인절미 만들기 체험은 시작되었다.
인절미 만들 찰밥을 쪄온 후에 떡메에 물을 묻혀가며 여러차례에 걸쳐 떡메를 내리친다. 밥알이 곱게 부서지도록.
큰 그릇에 찰밥을 가져와 인절미체험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기대에 찬 모습이다.
오랫만에 보는 떡메
찐 찹쌀을 여러 번 내리쳐서 더욱 찰지게 만드는 기구이다.
떡판에 찰밥을 올리고 떡메로 밥알을 으깨준다.
골고루 밥알을 으깬다.
그런 다음 떡메를 내리 쳐 점점 곱게 밥알이 으깨지도록 한다.
철~썩 철~썩 내리친다.
떡메에 밥알이 붙지 않도록 물을 묻혀가며 내리친다.
호흡을 맞추어 번갈아 가며 내리친다.
떡메를 제대로 내리치기도 쉽지 않은 듯 약간 빗나간다.
제대로 힘있게 내리친다. 힘 조절을 잘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바닥으로 밀려나 그만 떨어져 버린다. 떡판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내리친다.
드디어 인절미 맛을 보게 된다.
콩고물을 고루고루 묻혀 준다.
편하게 가위로 썬다. 예전엔 칼이나 떡 써는 도구를 이용하여 떡을 썰었었다.
가위로 여러 개가 되도록 썰어 준다.
예쁘게 손으로 매만져 일정한 크기로 자르면 보기에 좋다.
떡집에서 하는 것보다 엉성하긴 해도 맛을 보니 고소하고 쫄깃하니 제법 맛이 있다. 단맛에 길들어진 아이들은 좀 덜 달다고 하지만 맛을 음미할수록 좋다.
줄을 서서 질서를 지키며 한 개씩 먹여 준다.
이웃 반 담임선생님이신데 아이들을 참 예뻐하신다. 어린 제비가 먹이를 받아 먹는 듯하다. 흐뭇한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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