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행] 비 오는 날 날궂이 메밀전 부치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봄을 재촉하는 반가운 봄비가 내리건만 사람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일본 방사능 피해로 방사능 비가 내린다고 저마다 마음 속에 걱정이 태산이다.
비가 내리니 야외에서 하는 체험활동은 어렵고 실내에서 하는 메밀전부치기 체험을 한단다.
메밀전 반죽을 해와서 숯불로 솥뚜껑에 부쳐먹는 메밀전은 비오는 날 더욱 맛이 좋다.
한창 먹을 때가 아이들은 무엇이든 잘 먹는다.
난생 처음 맛보는 메밀전인양 저마다 젓가락을 가져다 대기 바쁘다.
사제지간에 정도 돈독히 쌓이고 주부의 실력을 맘껏 발휘해 맛나게 부친 메밀전 앞에 아이들은 그저 행복하다.
먹고 싶은 표정이 역력하다.
젓가락을 입에다 가져대 대고 메밀전이 빨리 부쳐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즐겁다.
노릇노릇하니 메밀전이 제대로 익어간다.
접시를 들고 메밀전이 빨리 익기를 기다린다.
마루 바닥이라 더더욱 운치가 있다.
친절하신 삼촌 덕에 우리반 아이들은 마냥 행복했다.
메밀전을 부쳐주다 스스로 해 보겠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넘겨주고 사진을 찍었다.
이 메밀전이 제대로 뒤집어졌을까요? 기대에 가득찬 표정으로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해맑은 표정이 마냥 귀여운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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