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장회나루에서 유람선 타고 즐기는 단양팔경(옥순봉과 구담봉)
단양팔경 중 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
구담봉과 옥순봉을 등산으로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유람선을 타고 신선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맛이 제일이다.
충주다목적댐의 장회나루
구담봉과 옥순봉을 충주호에서 즐기려면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왕복 1시간 정도를 유람하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유람선에 오르면 처음에는 자리에 앉아 구경을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둘 바깥으로 나와 충주호에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즐기게 된다.
더욱이 이곳은 산수가 빼어나 한 시간 내내 서서 사진을 찍고 감상해도 피곤함을 모르겠다.
2009년엔 한겨울에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했는데 실내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답답하여 결국 선실 밖으로 나가 한 시간 동안을 영하의 날씨 속에 떨며 감상을 한 적이 있다.
두꺼운 오리털파카를 입고도 꽁꽁 얼었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에 빼어난 산수를 대하고 있노라니 감회가 새롭다.
단양팔경의 구담봉과 옥순봉
명승 제46호 단양 구담봉, 명승 제48호 제천 옥순봉
제천의 옥순봉이 어찌하여 단양팔경에 포함되었는지 사연이 많지만 아마도 제천쪽보다 단양쪽에 들어가는 편이 더 나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은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龜潭峰)이라 한다고 전한다. 구담봉 장회나루 쪽으로는 퇴계 선생을 사모하던 기녀 두향의 묘가 있으며,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주지번이 이곳에 낙향하여 칡넝쿨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연결하여 타고 다녀 사람들이 그를 신선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등 이야기가 많은 명승지이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려고 내려가고 있다. 상춘객들이 많아 발들일 틈이 없다.
배는 서서히 장회나루를 출발하여 유람을 시작한다.
반짝이는 물살이 태양을 받아 빛난다.
제비봉
사진의 중앙을 잘 보면 제비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강물은 비가 내려서 물빛이 약간 흐리긴 하지만 멋진 풍경이다.
제비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죠?
층층이 기암괴석이 마치 다듬어 쌓아 놓은 듯하다.
사진의 중앙을 잘 살펴보시면 산소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두향의 묘
바로 퇴계 이황과 사랑에 빠진 기생 두향의 묘이다.
퇴계 이황 선생을 사모했던 두향의 애뜻한 사랑이 전해진다.
만수위를 표시하는 뷹은색 표지가 보인다. 만수위가 되려면 한참 더 물이 채여야 할 것 같다.
구담봉
꼭대기에 우뚝 솓은 바위는 무엇을 닮았을까요?
제천 옥순봉(堤川 玉荀峰)」은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전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다.
옥순봉은 본래 제천(당시 청풍) 땅인데 이곳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이황이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면서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인근의 구담봉과 함께 여러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다수 전하는 절경지이다.
우뚝 솟은 바위와 파릇파릇 돋아난 나뭇잎 사이로 펼쳐지는 파란 하늘
그 아래 출렁이는 강물과 물살을 가르는 보트의 포말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이 바위는 옥순봉으로 단양 팔경 중 하나이다.
옥순대교가 보인다.
이렇게 하여 1시간 동안의 유람선 관광을 마친다.
이 사진은 겨울 구담봉의 모습이다. 물빛이 푸르다.
옥순봉의 겨울 모습
잔설이 깔린 옥순봉의 모습도 아름답다.
겨울철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모습
겨울날에 직원들과 함께 찾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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