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제 짚트랙체험을 하고 씨뻘건 황톳물이 넘실대는 내린천을 가로질러 건너오고 나니 '내가 저 물을 건넜구나!' 생각하니 한편으로 내 자신이 대견해졌다. 짚트랙체험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허기가 진다.
딸래미에게 메뉴선택권을 주니 토종닭이 좋다고 한다.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니 피아시계곡의 '짱구네토종닭'집이 괜찮다고 한다.
그리로 방향을 잡아 간다.
피아시계곡의 '짱구네토종닭' 간판이 보인다.
길가에 예쁘게 꽃이 심어져 있어 훨씬 더 인상을 좋게한다.
마침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도 시원시레 흘러내린다.
우선 카메라에 음식을 담아본다. 언제나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면 카메라에 먼저 담는다.
피아시계곡물이 시원시레 흘러간다.
계곡가 평상에 앉아서 먹는 토종닭은 별미다.
사람들이 제법 많다. 경치도 좋고 음식맛도 좋아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토종닭
피아시계곡 짱구네토종닭
길가에 양귀비꽃이 참 예쁘게 심겨져 있다.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평상에 앉아서 먹으니 음식맛이 더욱 좋다.
그런데 담배피는 사람들 왜 음식을 먹고나면 그리 담배를 피워대는지.......
자기들은 먼저 식사를 끝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 식사를 끝내지 않았는데 마구 담배를 피워대니 담배연기가 그대로 아래로 내려와 딸래미도 나도 담배연기 없는 데서 살다보니 정말 짜증이 났다. 매워서 콜록대며 먹다가 주인장께 부탁하여 상을 바꿔달라고 했다. 상류로 올라가서 먹으니 담배연기는 따라오지 않았다.
그런데 식사를 거의 마칠무렵 여러 명의 남자들이 카드놀이를 하며 평상에 쭉 둘러앉는다. 불길하다. 얼른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다.
제발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철이른 코스모스가 피어난다. 한들한들 바람에 나부끼며.....
붉은 양귀비꽃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김치전이 참 맛있었다. 배도 고프고 딸래미와 조금조금 젓가락으로 떼어 먹다보니 아주 조금 남았다.
남편은 피아시계곡 상류를 찍으러 가고 딸래미와 함께 아주 맛나게 김치전을 먹었다. 남편이 마음이 걸려 김치전을 다 먹고 남편 것을 주문한다.
아주 친절하게 다시 김치전을 준비해 주신다.
새콤달콤한 겉절이가 입맛을 돋군다.
반찬들이 간이 잘 맞고 입맛에 맞았다.
토종닭을 금방 잡아서 한 닭볶음이라 쫄깃쫄깃하다.
간도 잘 맞고 무엇보다 육질이 쫄깃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밖에 있는 평상에서 먹었지만 식당 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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