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고정리의 공룡알화석 산출지는 중생대 백악기(약 8300만∼8500만년 전으로 추정)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시화호 간석지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섬이었던 6∼7개 지점에서 공룡알화석 및 알둥지가 발견되었다.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으나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시화호 화석지에는 가로·세로 50∼60㎝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 크기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이고, 큰 것은 14㎝나 되며, 지금까지 모두 130 여 개가 발견되었다. 현재 뻘로 덮여있는 부분에서도 뻘을 제거하면 더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화석과 생물의 흔적이 있는 화석도 대량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공룡알 화석이 여러 퇴적층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시화호 일대가 약 1억년 전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 산출지는 공룡의 서식 근거지라는 증거 뿐만 아니라 당시의 환경 및 생태계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14호
공룡알 화석이 선명하게 보이죠?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룡알 화석지가 나옵니다.
뻘이 아주 곱고 매끄러워 밟는 촉감이 참 좋습니다.
뻘에 서식하는 식물
비가 온 후라 매우 미끄럽더군요. 슬리퍼를 신고 카메라를 메고 얼음을 밟는 것처럼 조심조심 걸었으나 그만 미끄러져 뒤로 벌러덩......카레라를 치켜들고 온몸으로 카메라를 사수하느라 온 몸이 뻘 투성이였죠.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며칠 온 몸이 쑤셨답니다.
칠면초
저 멀리 있는 바위가 공룡알 화석지가 있는 곳입니다.
바위의 단층이 멋있습니다.
이 곳이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바위랍니다.
공룡알 화석입니다. 신기하죠?
여기도 공룡알 화석이 6개나 있군요.
그 옛날 이곳은 공룡들의 보금자리였답니다.
가운데 뻥 뚫린 곳에도 공룡알이 있군요.
이 속에도 공룡알일 있답니다. 잘 찾아보세요.
바위가 묘하게 생겼답니다.
이 곳에 있는 공룡알은 좀 다르죠? 모조품이랍니다. 원본은 떼어다가 방문자센터에 전시해 놓았답니다.
바위의 단층이 참 아름답죠?
방문자센터
공룡알이 부화되는 모형입니다.
바닷가에서 떼어다가 놓은 공룡알 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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