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진도여행] 대몽항쟁의 근거지였던 진도 용장성에 피어난 코스모스

무지개_느티 2011. 11. 9. 06:00

[진도여행] 대몽항쟁의 근거지였던 진도 용장성에 피어난 코스모스

 

10월8일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지도 벌써 한 달이 흘쩍 넘은 날

모처럼 남도여행을 떠났답니다.

바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 고려시대 삼별초의 대몽항쟁 근거지였던 진도의 용장성,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에게 처참히 참패한 왜적의 한 많은 격전지 울돌목의 명량해전 등이 치러졌던 진도로 가족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금골산의 오층석탑을 보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진도의 용장성이랍니다.

용장성 주차장에 이르니 방문객 하나 없이 오직 우리 가족 3명이 전부였지요.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피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코스모스랍니다.

파란 하늘에 아래 한들한들 거리며 아름다운 색상을 뽐내고 있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가을하면 코스모스가 대명사로 떠오르지요. 초등학교 때 교문 밖에 내 키를 훌쩍 넘어선 코스모스가 한들거릴 때면 마음이 설레곤 했었지요.

 

용장사 앞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한참이나 감상했지요.

 

한적한 길따라 피어난 코스모스가 있어서 외롭지 않은 여행이 되었지요.

 

 

 

가을의 또다른 모습

갈대숲 또한 가을의 모습을 알리기에 충분하지요.

 

흐너진 옛 성터

 

돌을 쌓아 만든 성의 흔적이 고스란히 역사의 흔적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