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머나먼 남쪽 진도의 상만리 구암사에 있는 오층석탑을 찾아 떠난 길
남쪽나라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에 있는 오층석탑을 찾아 떠난 길
상만리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천연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된 상만리 비자나무다.
수령이 600년이나 될 정도로 오래된 나무로 마을의 정자나무 역할을 한다고 한다.
비자나무를 둘러보고 가던 길에 약 200미터만 더 가면 산 기슭에 구암사라는 작은 절이 나온다.
구암사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우측에 요사채와 좌측에 범종각이 있는 작은 사찰이며, 구암사 극락보전 앞에는 고려시대의 오층석탑이 서 있다.
탑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예배의 대상이다.
진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상만리 뒷산의 상만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탑의 높이는 3.8m, 지대석 한 변의 길이는 2.5m이며 탑 전체가 약간 기울어져 있다.
탑은 현재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탑리라는 마을에 세워져 있는 것을 14~15세기 무렵에 이곳에 옮겼다는 설이 있으며, 비록 작은 탑이지만 우리나라 최남단인 진도지방까지 탑이 만들어졌음을 알려주는 좋은 예이다.
한적한 산사에 아담한 석등이 있고 오층석탑이 서 있다.
고즈넉한 산사에 오가는 이도 별로 없어 속세에 찌든 마음을 닦기에 딱 좋은 곳이다.
아름드리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담한 절이 나온다.
구암사 극락보전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층석탑을 꼼꼼히 살펴본다.
측면에서도 탑을 담아보고
어여쁘게 피어난 수련도 담아본다.
천연기념물 제111호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비자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는 분이 참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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