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해양레저 활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안흥항
안흥항
태안반도 남서부의 안흥만에 있는 항구로서 서해 중부의 중심어항이다.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를 따라 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본토에 있는 내항(內港)과 신진도(新津島)에 있는 외항(또는 신항, 신진도항이라고 부름)이 마주보고 있으며 신진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충청남도의 대표항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지리적으로 한국 본토로서는 서해로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가 있는 곳이다.
백제시대부터 당나라 무역항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항구이며, 지금도 연근해 조업어선의 어업활동에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물류 유통기지로서도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태안 최고의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신진도에 신항이 만들어진 후 어선들이 대부분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안흥 내항은 낚싯배와 유람선이 출항하는 항구로 바뀌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끼고 있고 주변에 마도(馬島), 신진도, 가의도 등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해 있어 바다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데, 유람선으로 서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안흥 8경을 둘러볼 수도 있다.
해녀들이 인근 바다에서 잡아오는 전복·해삼 등과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물이 맑고 수심이 60~70cm에 달해 서해안 어느 해역보다 대형 우럭의 서식지로서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럭낚시의 본산으로 꼽힌다. 낚시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산란을 앞둔 5~7월이다.
인근의 근흥면 정죽리에는 조선시대 석축산성인 안흥성(安興城:충남기념물 11)이 있고 그밖에 수룡리 성지(水龍里城址), 안파사지(安波寺址), 두야리(斗也里) 성지, 신진도리 조개더미[新津島里貝塚] 등이 있다
아늑한 항루에 정박해 있는 배 두 척이 항구의 멋을 더한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안흥항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가득하다.
양식을 하는지 부표가 여기저기 떠 있다.
아기자기한 섬들이 있어 더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안흥항
작은 섬들과 바다의 어울림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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