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은해사의
창건역사를 보면 신라 41대 헌덕왕이 즉위한 809년에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이 해안사인데 이 해안사로부터 은해사의 역사가 시작된다.
헌덕왕은 조카인 40대 애장왕을 폐위시키고 즉위했다. 당시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숨진 원혼을 달래며 왕의 참회를 돕고 나아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위해서 창건한 사찰이 은해사의 시초가 되는 해안사이다. 운부암에 가는 길 부근인 해안평이 그 해안사 절터이다.
은해사는 불, 보살, 나한 등이 중중무진으로 계신 것처럼 웅장한 모습이 마치 은빛 바다가 춤추는 극락정토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은해사이다. 또 은해사 주변에 안개가 끼고 구름이 피어 날 때면 그 광경이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하다고 해서 은해사라고도 한다. 신라의 진표율사는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一道銀色世界 如海重重)" 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은해사 내에는 보물 제 1270호인 은해사 괘불 탱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 신장탱화, 쇠북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은해사 성보박물관에는 은해사를 중심으로 암자와 말사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의 성보문화재를 수집해서 도난과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전시하기 위한 건립하였다.
대웅전 주련을 금으로 도금하여 놓았다.
은해사에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글씨가 많이 있으며 이곳 보화루의 편액이 선생의 글씨이다.
서서히 가을색이 짙어 간다.
대웅전 앞에 산사음악회 준비를 위해 무대 설치 중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풍요로운 가을을 알린다. 정겨운 모습이다.
코스모스 담장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보라색 꽃이 과꽃이고 붉은 색이 맨드라미이다.
송편에 맨드라미로 장식하던 때가 생각나서 한컷
소박한 과꽃
돌 틈 사이 맨드라미
인공폭포
물에 어린 하늘과 나무가 멋있어서 한컷
'삶의 여유을 찾아 > 경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 화남동에 숨어있는 보물 삼층석탑 및 석불좌상 (0) | 2009.10.21 |
---|---|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은해사 거조암의 영산전 (0) | 2009.10.18 |
구름이 떠 있다는 은해사의 은부암 (0) | 2009.10.14 |
은해사-백흥암 (0) | 2009.10.13 |
은해사 중암암(돌구멍절) (0) | 2009.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