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소년체전 육상경기가 열린다기에 경기에 참가하는 조카를 응원하러 가다가 시간이 남아 잠시 천연기념물 제 60호 송포의 백송을 찾아간다.
아름드리 백송이 위용을 자랑하고 꿋꿋하게 서 있었고 백송을 한 바퀴 돌면서 백송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늘 같이 일이 있어서 목적지로 향하다가 길가에 문화재나 천연기념물 표지판이 보이면 지나치지 못하고 들러서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 모든 것은 남편의 취미 때문에 덩달아 갖게 된 취미이다.
처음엔 그저 멋 모르고 찍었던 것이 하나둘 자료가 쌓여가니 제법 많은 자료가 수집되어 그저 뿌듯할 따름이다.
예전엔 문화재나 천연기념물, 명승 등을 대할 때 그저 무심히 지나쳤던 것이 이제는 자세히 눈여겨 보게 되고 역시 천연기념물로 정한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어 열심히 사물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감상하려 노력한다.
세상은 아는 것 만큼 보이고 아는 것 만큼
관심 또한 생기는 것이리라.
백송이라 나무껍질이 하얗다.
비늘처럼 하얀 껍질이 매달려 있다.
천연기념물 제 60호 송포백송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송포의 백송은 나이가 약 23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5m, 가슴높이 둘레 2.39m이다. 나무의 모습은 옆에서 보면 부채살처럼 퍼져 역삼각형으로 보이며, 다른 백송에 비해 나무껍질이 희지 않은 편이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아,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최상규(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에게 준 것을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 크게 자란 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할 당시 그곳에서 근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고향에 오는 길에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중국에서 온 나무라고 하여 한동안 이 나무를 당송(唐松)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며,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알려주는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았는데,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최상규(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이 다시 받아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 크게 자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朝鮮) 세종(世宗) 때 도절제사(都節制使) 김종서(金宗瑞)가 개척한 육진(六鎭)에서 복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귀향 길에 갖고와서 심은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중국에서 가져왔다고 당송(唐松)이라고 불렀다.
동쪽에는 묘지(墓地)가 있고 마치 산신나무처럼 자라왔으며 약간 떨어진 앞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느티나무의 수령(樹齡)은 550년이라고 하며 높이 20m, 가슴높이의 둘레 4.9m이다.
백송이 서 있는 북쪽에는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이 자라고 밑에는 억새, 땅비싸리 등이 자라고 있다.
햇살을 받아 황금색으로 보이는 송포의 백송
햇빛이 어디를 비추느냐에 따라 사물의 색깔이 달라지니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줌으로 당겨 보니 백송이라 이름붙인 이유를 알겠다.
나뭇가지가 뻗어나간 모양이 여러 사람들이 제각각 물구나무를 선 모양 같다.
송화가 피어있다.
때는 송화가루 날리는 계절이라 송화가 잔뜩 피어난다.
백송을 보러 들어가는 입구에 녹음이 울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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