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소년체전 육상경기가 한창일 즈음 조카가 소년체전 육상경기에 참가한다기에 서둘러 가던 중 잠시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207번지에 있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를 찍으러 간다.
어릴 적 자라던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3구에도 느티나무가 많아 느티나무 그늘의 고마움을 익히 아는 터고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서 재잘대던 거며 공기놀이하던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느티나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블로그명도 '느티나무'이다.
단오가 가까워 올 때면 새끼를 굻게 꼬아서 만든 그네를 느티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친구들과 쌍그네를 타며 높이 더높이 올라 입으로 느티나무 잎사귀를 따서 자랑하던 때도 생각이 난다. 그땐 겁이 없었다.
지금은 그네를 타도 어지럽고 멀미가 나는데 말이다.
품 격 : 도나무
수 종 : 느티나무
수 령 : 520년
수 고 : 25m
나무둘레 : 5.1m
지정번호 : 겅기-고양-3
지정일자 : 1982.10.15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207번지
특기사항 : 50m 거리에 떨어진 송포 백송(천연기념물 60호)과 함께 이 지역의 대표적인 보호수이다. 이 나무는 모두 2개의 주 가지가 전체를 이루고 있는데 가지가 높고 부채살처럼 넓게 자라 큰 그늘을 만드는 나무이다. 예부터 나무의 기둥에 돌을 던져 구멍에 들어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으며 나뭇잎이 위에서 아래로 피면 풍년이 들고 잎이 아래에서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어린이집 마당에 이런 큰 느티나무가 있으니 이곳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은 축북받은 것이다.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아이들의 명랑쾌활한 웃음소리 들리는 듯하다.
가지가 쭉쭉 뻗어있고 쭉쭉 뻗은 가지에 나뭇잎이 풍성하다.
아름드리 나무 둘레로 보아 수령이 오래된 것 같다. 520년이나 되었다고 하니 나무의 젊음을 닮고 싶다.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언뜻언뜻 보인다.
싱그러운 나뭇잎
실록의 푸르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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