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이야기
정화영
아버지 드리려고
삼안리 장터에서
곶감 한줄 사다가
살강 밑에 감추었더니
할아버지댁에 가신
아버진 아니오시고
새앙쥐 도둑 들어
사그락 사그락
사발 뒤집는 소리에
한 잠 못 이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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