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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여행]수안보 벼룩시장과 웰빙온천 수안보하이스파에서 찾은 여유

무지개_느티 2010. 8. 12. 13:22

  수안보상록호텔 앞에서 토요일엔 벼룩시장이 열린다.

수안보 특산물이나 각자 내놓은 옷가지며 생필품 등이 있고 막걸리 시음도 한다.

아직은 그리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지역 특산물이며 질 좋은 물건이나 정겨운 시장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나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흥미로운 벼룩시장 체험이 될 듯하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시죠? 안주는 오이

 

 수안보 상록호텔

 

 

 

 벼룩시장의 이모저모

 

 

 대학찰옥수수 자루

 

 물에 뉴슈가와 소금 간을 적당히 해서 푹~ 삶으면 쫀득하고 달콤한 찰옥수수가 된다.

 

 할머니께서 더덕을 까서 팔고 계시다.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께서 무더운 날 갖고 나오신 물건들. 이 할머니를 뵈니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여름에 익모초는 입맛을 돋구로 위장병에 좋으며 생리통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여름이면 우리할머니께서 익모초와 한약재를 넣고 조청처럼 만들어 주셨었다.

쌉쌀한 그맛이 지금도 생각난다. 

오늘따라 할머니가 무척 그립다. 음력 8월 6일이 우리할머니 생신날이다. 그때 가서 뵈어야겠다.

하루하루 야위어 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느릅나무

위장병에 좋다고 시어머니께서 갔다 주셨는데 아직 아파트 베란다에 있다. 끓여 먹어 봐야겠다. 무슨 맛일까?

 

 엄나무

삼계탕을 끓일 때 넣어 삶으면 닭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고기가 쫄깃해진다. 집에서 자주 애용한다.

 

 

  수안보 온천을 다녀온 지 꽤 오래되었다.

수안보온천은 연수차 가끔 가는 곳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기가 웬지 쑥스러워 지나치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취재차 온천을 즐겼다.

하늘재에 올라갔다 온 후라 온 몸이 땀범벅이 되어 아주 신나게 온천욕을 즐겼다.

 

수안보온천수는 수온이 53도, ph8.3 약알카리성으로 온천수가 지하 250~750m에서 자연용출된 온천수로 미네랄, 원적외선, 나트륨, 칼륨 등 각종 광물질이 풍부하다. 수안보온천수는 충주시에서 공동으로 관리한다.

수안보온천은 1,0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수로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고려현종 9년(AD1018) 때부터 이용해왔으며. 이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대동여지도 등 역사책에 고려시대, 조신시대에 걸쳐 왕족, 정승, 판서 등 사대부 계층이 심신이 피곤할 때 건강회복과 휴양을 위해 온천 휴양지를 즐겨찾았다는 기록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수안보온천수는 산성화된 우리몸을 중성체질로 변화시켜 긴장완화와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많아 피부를 윤기나게 하고 주름살 억제와 노화지연, 혈액순환에 좋고 이뇨작용 촉진, 위장병 치료, 관절염, 신경통의 통증제거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2010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식전공연, 개막콘서트 등 여러 행사가 기다린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하지 않던가.

더운 여름 뜨끈뜨끈한 온천욕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면

무더운 여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