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명소로 천지연폭포가 있다.
천지연폭포 앞까지 걸어가 폭포수가 거세게 쏟아지는 것을 감상하곤 했는데 오늘은 멀찌감치 인근공원에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좀 더 좋은 위치에서 멋진 폭포수를 담으려 난간에 올라 위험천만하게 사진을 찍는 이의 열정을 본다.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은 없는 것 같다. 좋아서 하는 일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나오게 마련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정신을 집중하고 작은 창에 나타나는 현상을 잡아내느라 온 종일 신경을 쓰다보면 어깨, 팔, 눈, 머리 등이 아파온다.
그래도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카메라를 들고 찍곤한다.
멀찌감치서 바라보는 폭포수는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비록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의 물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인근 한일 친선 매화공원엔 때이른 반가운 매화꽃이 수줍게 피어난다.
하도 반가워 향기를 맡다 카메라를 들이댄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천지연폭포의 물줄기
언제나 천지연폭포를 갈 땐 저 아래 길을 이용해 폭포수 근처까지 갔지만 오늘은 멀리서 감상한다.
한일우호 친선 매화공원
이 길따라 공원을 산책하고 시도 감상하고 매화향기 그윽한 공원을 거니는 것도 참 좋다.
천지연폭포를 감상하러 이 길을 따라 걷는다.
파란 하늘이 그립다.
반가운 매화가 이른 봄소식을 전한다. 매화향기 그윽하다.
머지 않아 이곳엔 매화가 만발하겠지.
요녀석들 물 위에 떠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을 찍으려 기다렸건만 자꾸만 물 밖으로 나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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