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영월의 선암마을에서 보는 한반도지형
강원도 영월군 서면 선암마을.
이것이 예전의 주소였지요.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바뀌었답니다.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로.
어떻습니까?
더 멋지나요.
이곳은 몃번 다녀간 적이 있지요.
시댁이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저 아래 강에서 조금 내려간 곳이 신랑이 어렸을 적 놀던 강이랍니다.
그 강의 까마득한 절벽 위에 생육신 중 한분인 원호선생이 관람정이라는 정자를 지어놓고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있던 단종을 그리워했던 곳이죠.
그곳에서 보는 풍경도 이곳과 비교해도 그리 뒤지지 않는 곳이죠. 그곳에서 바라보는 강 건너 산 너머가 바로 지금 한반도지형을 구경하고 있는 자리랍니다.
저 아래 보이는 강이름이 평창강이고, 저 멀리 보이는 현대시멘트 공장 오른쪽에 살짝꿍 보이는 강이 주천강입니다. 두 강이 합쳐 흘러가며 영월의 서강이 되어 흘러흘러 서울의 한강까지 흘러간답니다.
선암마을 앞쪽 강가에 섶다리가 있었고, 여름날에는 뗏목을 띄워 이곳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지도인 한반도를 닮았습니까?
동쪽의 높은 절벽과 동해의 푸른 바다. 남쪽과 서쪽의 완만한 해안선
정말 한반도지형을 닮았군요.
여름철엔 뗏목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던 곳이 꽁꽁 얼어버렸네요.
꽁꽁 언 강을 따라 걸어가는 이들이 보이네요.
흙길을 밟으니 푹신하니 촉감이 좋네요.
한반도지형을 보러 가는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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