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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여행] 도담삼봉의 봄은 언제나 오려나

무지개_느티 2011. 3. 20. 12:10

[단양여행] 도담삼봉의 봄은 언제나 오려나

 

2월인데 아직도 한겨울 같다.

원래 직원연수 장소로 잡은 곳은 영월, 태백지역이었는데 태백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여 노선을 변경했다.

인천을 출발하기 전 하루는 영월지역을 견학하고 다음날 태백에서 바이클을 타기로 했었는데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접하고

급하게 갈만한 곳을 찾고 맛집의 전화번호를 알아본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런데 예상이 적중해 영월에서 하루를 묵고 그 다음날 아침 태백에 눈이 내린다고 한다.

상조회장과 총무, 기관장 등이 모여 노선을 변경하기로 한다.

내가 조사했던 장소로 가자고 한다.

 

올핸 상조회 관련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편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날 여행정보와 맛집에 관해 아는 체를 좀 했더니

상조회 총무를 하라고 덤태기를 씌워 올해도 3월부터 상조회 총무를 해야한다.

'아~~~~

아는 체 하는게 아닌데...........'

올핸 상조회 인원이 비정규직까지 66명이나 된다.

올해 벌써 경사스러운 결혼식을 필두로 얼마나 많은 애경사가 있을런지 걱정이 앞선다.

애사는 없고 경사만 가득했으면 한다.

 

꽁꽁 얼어붙은 강 한가운데 우뚝 자리한 도담삼봉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옷깃이 여며진다.

지난 겨울은 몹씨도 추웠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웠던 겨울이었다.

마음이 몹씨 춥고 한파에 시달린 사연은 다음 기회에 하려 한다.

 

 석문으로 올라가다 도담삼봉의 뒷모습을 찍어 본다.

 

 저 멀리 보이는 도담삼봉

언제 보아도 절경이다.

 

 

「단양 도담삼봉(丹陽 島潭三峰)」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하여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정도전 탄생에 관련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정도전은 자신을 삼봉이라 자호할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다고 전한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휘돌아 이룬 깊은 못에 크고 높은 장군봉을 중심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