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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 겨울 바다의 추억 여행 -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

무지개_느티 2011. 12. 8. 06:00

[태안여행] 겨울 바다의 추억 여행 -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

 

 

인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충청도의 태안 바다

연포해수욕장과 파도리해수욕장, 어은돌해수욕장을 보고 기름유출로 인한 죽음의 바다가 되어버린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간다.

기름유출로 인한 천혜의 낙원이었던 태안의 앞바다가 재앙의 바다가 되어버렸지만 기적의 인간띠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손길로 인하여 다시 태어난 서해안의 바다

그 바다를 철지난 겨울의 맛을 느끼러 찾아간다.

 

만리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서 의항리 구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길이가 약 2.5km, 폭이 약 270m이다.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하나로 손꼽히며 북쪽으로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해수욕장과 연계되어 있다.

바닷물이 비교적 맑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얕은데다 해변에 담수가 솟아난다.

백사장 뒤쪽으로 송림이 우거져 있어 하계수련장으로 이용되고 교통과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또한 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유명하다. 천리포수목원은 귀화한 미국인 갈밀러씨에 의해 1979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수목원으로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걷기에 좋고 모래사장을 산책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만리포 노래비

                       '똑닥선 기적소리 ~~~

                       만리포라 내사랑~'

                       콧노래 부르며 만리포 노래비를 읽는다.

 

                      만리포 연가도 한번 읽어 본다.

 

지난 날 검은 바다 죽음의 바다를 생명의 바다로 살려낸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 비이다.

 

환경대재앙 이후 사랑의 손길로 바다를 치유하던 손길들을 담은 사진

 

그날의 아픔과 삶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기름이 걷히고 사람들도 찾아와 예전처럼 사람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행복하게 바닷가를 산책하는 모습이 보인다.

 

 

행복한 나들이 풍경

 

 

밀물일 때라 바닷물이 찰랑거리며 들어온다. 작은 출렁임 속에 파도소리 잔잔히 들린다.

 

모래를 자세히 살펴보니 마치 밭이랑을 일궈 놓은 듯하다.

 

드넓은 모래사장

 

어깨동무 하고 해변을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바다는 말이 없으나 바다를 거니는 사람, 이미 다녀간 사람, 이 바다를 그리워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의 행복한 추억을  간직한 채 햇살아래 빛나고 있다.

 

 

삼삼오오 짝지어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