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삼터는
처음 인삼을 재배한 곳이다.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서 처음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그 인삼이 나온 지점이라 하여 개삼터라는 명칭이 생겼다. 금산의 인삼은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 전에 처음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진악산 아래 살았다. 혼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아들은 효험이 뛰어난 진악산 관음굴에 가서 빌었다.
어느 날 꿈 속에 진악산 신령이 나타나 "관앙불봉(觀仰佛峰) 바위벽에 가면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다 그 뿌리를 달여서 어머니께 드리면 병이 곧 나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튿날 그곳에 찾아가 풀을 캐서 어머니께 달여 드리자, 어머니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 강처사는 그 씨앗을 받아서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 심었다. 그 풀의 모습이 사람 모습과 비슷하여 인삼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강처사가 인삼을 처음 심었던 곳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946번지의 밭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83년 7월에 개삼각이라는 건물을 짓고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을 넣었다.
매년 행해지는 금산인삼축제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개삼각 옆에는 강처사의 집을 복원하였으며, 강처사가 기도 드렸던 관음굴은 진악산에서 가장 높은 관앙불봉(732m) 동쪽 10여m 에 있는 천연동굴이다.
파란 하늘 아래 인삼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돋보인다.
개삼터에는 전설 속 이야기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는 강처사
진악산에 올라 관음굴로 향한다.
관음굴에서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산신령이 나타나 인삼을 선사한다.
인삼재배가 잘 되기를 기도하고 제를 올리는 모습
개삼터
강처사의 집 복원
사립문과 정겨운 초가의 모습
해마다 달라지는 인삼의 모습을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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