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날이다. 병원 검진이 있어서 채혈과 초음파를 찍어야 하기에 부지런히 일을 마무리하고 조퇴를 했다. 오후 2시 45분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분주히 병원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따라 병원 내 전산시스템이 나가서 복구를 해야한단다. 진료도 볼 수 없고 채혈도 불가능하단다. 다행이 초음파 찍는 것은 성공했는데 채혈이 문제다. 하루 종일 굶고 8시간을 기다려 채혈을 하려는데 헐~~~ 무려 3시간을 기다렸으나 전산시스템은 복구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담당자에게 몇시쯤 복구 가능하냐고 물으니 모른단다. 그리고선 내일 다시 오란다. 한 마디 사과도 없다. 종합병원은 검진 받기도 어렵고 혹 진료를 받고 정밀검사를 할라치면 초진하고 이것저것 검사의뢰하고 다시 결과보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