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119

[전주여행]'혼불'의 저자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를 찾아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길을 나섰다.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하고 걸어가던 중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전국 여행을 하면서 문필가들의 생가를 방문할 때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오늘도 여전히 발길을 멈춘다. 「혼불」의 저자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로 전주시 완..

[전주여행]웅장하고 아름다운 전주전동성당의 야경

은은한 조명아래 웅장하게 우뚝 선 전동성당에서 젊은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오늘 하루의 팸투어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건물이 하도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고 잠시 감상해 본다. 건물이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적 제 288호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풍..

[전주여행]음식은 약이다. 건강의 비결 한식문화를 찾아서

2010년 10월 21~10.27일까지 2010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전주 월드컴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우리 선조들은 음식과 약은 그 뿌리를 같이한다 여겼으며 인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음식이라 여겼다. 한국음식관광축제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한식을 소재로 하는 축제이다. 우리 한식에는 오방색..

[전주여행]한 많은 대한제국의 슬픔을 안고 황실의 전통을 이어가는 승광재

전주한옥마을 체험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 어디 이곳뿐일까마는 전주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그 중에서도 '승광재'는 대한제국의 황손이 머물고 계신 곳이라니 더욱 마음이 숙연해진다. 이곳은 '비둘기집'으로 유명한 가수 이석님이 사시는 곳이다. 이 분..

[전주여행]전통의 학인당에서 만난 고운 우리소리를 찾아서

학인당은 해방이후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의 영빈관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인재 백낙중선생의 4세 직손이 직접 거주하며 공연, 세미나, 연회, 한옥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판소리 공연 등을 하는 전통문화공연의 장소이다. 백낙중 선생은 효자로 고종황제께서 승훈랑이란 벼슬을 내..

[전주여행]정성스러운 손놀림, 한지가 만들어지기까지(한지원)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다. 천양제지에서 물에 풀어 놓은 닥종이를 한지 만드는 틀로 떠서 놓는 과정을 살펴보았는데 여기 한지원에서는 틀로 떠 놓은 젖은 한지를 말리는 과정을 살펴본다. 바닥이 따끈따끈해서 한지를 놓고 빗자루로 고루 쓸어주면 금세 마른다. 한지공예품들 이 문짝에 ..

[전주여행]천양제지에서 만난 한지의 멋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투명한 비닐우산을 들고 부지런히 앞사람을 따라 가다보니 천양제지(주) 앞에 다다랐다. 예전에 닥종이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보고 한지만들기 체험을 해 본 적이 있어 종이만드는 과정이 낯설지 않다. 모든 과정이 정성스레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니 장인의 손길이 자랑..

[전주여행] 이목대와 오목대를 찾아 조선왕조의 뿌리를 만나다.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인 전주향교를 둘러보고, 전주향교 앞뜰의 멋스러운 은행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언덕길을 올라간다. 그곳이 어디인 줄도 모르고 앞서 가는 이를 따라 그저 걷는다. 날씨가 더워 반소매 차림이 딱 좋을 듯 하다. 전주향교에서 오목대 가는 길에 내려다 본 전주시내는 고풍스러움을 ..

[전주여행] 전주목판서화체험관에서 만난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전주목판서화체험관을 찾아 모처럼 그림도 그리고 한지에 민화 속 호라이도 찍어 보고 한지를 곱게 접어 봉투도 만들어 보았다. 원래 손재주가 없어 그리고 만드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이럴 때 아주 난감하다. 한자를 곱게 접어 매듭이 없는 봉투를 접어 놓으니 아주 멋스럽고 뿌듯하다. 사주단자 넣을..

[전주맛집]건강한 재료에 깃든 건강한 음식과 건강한 몸 함씨네 밥상

함씨네 밥상은 국산1등급 콩만을 고집하여 콩을 활용한 음식을 만든다. 청국장, 두부, 황태순두부탕, 우리밀콩국수, 가마솥누룽지, 2년 숙성된 된장, 3년 숙성된 간장 현미고추장과 콩비지쌈장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그야말로 웰빙 좋아하는 시대에 딱 맞는 식단이다.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늘 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