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119

[익산여행] 두동교회에 남아 있던 남녀 유별의 풍속을 만나다.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에 있는 두동교회 ‘왜 사람들은 이 건물에 관심을 갖는 걸까?' ‘이번 투어에 기자단을 왜 이리로 안내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해설사님께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두동교회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였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의문이 풀릴 것 같다. 그런 의구..

[익산여행] 금강변 대붕마을의 ‘장원목장’에서 치즈만들기 체험

아름다운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장원목장! 초록색 초원 위에 회색 말 한마리. 멋지게 포즈도 취해주고 단체 손님을 맞이한다. 초원 위에 산책하는 말을 보니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이곳에서의 치즈, 아이스크림,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색다른 맛이었다. 제법 진지하게 목장 사장님의 말씀에 귀 기울인..

[익산여행] 꽃잔디의 그윽한 향기에 취한 늘푸른수목원과 왕궁다원

2010년 4월 11일 올 해는 날씨가 추우서인지 꽃이 늦게 피어난다. 익산은 인천에 비해 따듯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벚꽃도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꽃샘추위도 제법 매서워 꽃의 개화 시기를 늦춘 듯하다. 이번 익산 팸투어는 꽃과 시골 풍경이 주를 이룬다. 도심의 숨가쁜 시간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

[익산여행] 구룡마을의 대나무숲과 뜬바위, 담장의 역사 엿보기

익산의 한적한 농촌 마을. 왜 이곳을 투어에 넣었을까?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의 구룡마을. 거북구(龜)에 용용(龍), 즉 현무를 뜻하는 글자로 왕궁리 유적에서 보면 북쪽에 있는 현무자리를 뜻하며, 기가 센 마을이라고 한다. 내가 살던 동네에선 대나무를 보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에 오니 대나..

[익산여행] 봄꽃으로 단장한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찾아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라고 했던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찾으니 마치 고향에 온 듯 마음이 따뜻해진다. 고결하신 님의 탄생과 성장, 생을 마감하기까지 함께 한 생가에 머무니 감회가 새롭다. 봄의 전령이 가득 피어난 아름다운 이병기 선생의 생가 전경 개나리꽃도 진노랑으로 ..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불사리탑의 대둔산 안심사

보물 제1434호 안심사계단은 17세기 중반 이후 1759년 이전에 조성된 부처의 치아사리(齒牙舍利)와 의습(衣襲)을 봉안한 불사리탑으로, 중앙의 불사리탑(높이 176㎝)이나 네 구의 신장상(높이 110㎝∼133㎝), 그리고 넓은 기단을 형성한 방단의 석조 조형물들은 그 조형 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친정부모님과 ..

말의 귀를 닮았다는 마이산의 탑사를 찾아

2009년 8월 8일 친정부모님을 보시고 마이산을 찾았다. 몇년 전에는 북문에서 탑사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남문에서 올라갔다. 젊은 사람들은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였는데 부모님께선 다리가 불편하셔서 힘들어하셨다. 다행히 공무수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셔틀버스라도 운행했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