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충청도여행 114

[속리산 여행] 친정어머니와 함께 한 속리산 법주사 나들이

2010.2.15 시댁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설날 저녁에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는 94세 되신 할머니가 계시고 친정부모님이 계셔서 매해 설날 저녁엔 친정으로 향한다. 친정에 도착하면 남동생들과 오빠는 처가에 가고 명절 세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이 우리를 맞으신다. 할머니가 그랬듯이 어..

[음성여행] 음성 공산정고가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다.

2010.1.24(일요일) 음성공산정고가(서정우가옥이라고도 함) 실제 소유자는 이동주라는 분이라고 함. 정겨운 한옥과 연탄재까지 함께 보고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시 잠겼다. 한옥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방안 화로엔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맛있는 군밤을 구..

[음성여행] 고향의 멋이 깃든 한옥을 만나다-음성 김주태 가옥

2010. 1. 24(일요일) 토요일날 장호원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하루 묵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들렀다. 언제나 여행을 할 땐 사전 계획을 세우고 떠나지만 오고가는 길가에 문화재를 만나면 그냥 들른다. 어릴 적 한옥에서 살아서인지 한옥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

[단양여행] 단양 양백산에서 바라 본 단양 시내 야경

2009.11.15 직원연수 사전 답사를 마치고 땅거미가 지고 있다. 양백산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기로 하고 2km가 넘는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갔다. 마치 얼음을 밟듯 조심조심. 운전하는 남편이 힘들어 한다. 좋은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사진을 찍는 것도 대단한 열정이 있어야 가능..

[단양여행]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단양 구담봉의 절경

2009. 11. 15 12월에 실시하는 직원연수를 위해 사전 답사차 구담봉을 찾았다. 제천 지역 답사를 마치고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다. 저 멀리 햇기운이 조금 남아있다. 날씨도 어찌나 추운지 달달 떨린다. 겨울 준비를 못하고 나와 생고생이다. 날씨야 춥던지 말던지..

[단양여행] 조물주의 신비로운 조각품 단양사인암(명승 제 47호)의 절경

2009.12.31 1박 2일의 연수 마지막날 마지막 코스로 잡은 곳이 사인암이다. 여름에는 물이 시원하게 흘러 더 좋았을텐데....... 한겨울에 꽁꽁 언 냇물을 보는 맛도 나름대로 좋다. 바람이 범상치 않게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사인암 바위의 모습이 오묘하다. 바위 위 소나무를 보면서 저런 ..

[단양여행] 충주호의 물살을 가르며 만나는 옥순봉과 구담봉 여행(유람선 관광)

2009년 12월 31일 올 해의 마지막날이다. 계획대로라면 어제 유람선을 탔어야 하는데 길이 미끄러워 노선을 변경해 도담삼봉 먼저 구경하고 오늘 장회나루에서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왕복 1시간 정도를 유람하게 된다. 다행이 날씨가 도와주어 오늘은 유람선을 탈 수 있게 되었다. 연말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