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 꿈에 그리던 그리운 고향 같은 그곳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3구 분저울 이곳에서 난 10년간 살았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내가 살던 집이며 학교에 오가던 오솔길 다문다문 선 느티나무 등 모두다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 서 있다. 그러나 세월의 변화를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내 나이도 어느덧 중년 머리엔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고 오랜 만에 찾은 분저울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냇가에 줄지어 서 있던 느티나무 몇 그루 보이지 않고, 그네 뛰고 놀 던 느티나무는 가지치기를 해 앙상하고 추억 속 물레방아는 아직도 돌고도는데........ 그리운 분들의 모습 또한 보이지 않는다. 심성도 외모도 곱디고우셨던 동네 큰집아주머니는 아직도 다정하시던 그 모습 그대로 내게 남아있건만 사시던 옛집 흔..